바벨 전략: 열심히 사는데 왜 불안할까? 중간만 가라는 말의 함정
“적당히 중간만 해도 성공이다”라는 말, 살면서 정말 많이 들어보셨죠? 저 역시 그 말이 정답인 줄 알고 투자든 삶의 방식이든 늘 평균을 찾으려 애썼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더군요. ‘적당히 안전하고 적당히 수익 나겠지’ 싶어 가입했던 중위험·중수익 상품들이 시장이 흔들릴 때 가장 먼저 무너지는 걸 보며, 어설픈 타협이 얼마나 위험한지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고수들은 오히려 중간을 과감히 버리고, 양 극단을 동시에 쥐는 전략을 씁니다. 오늘은 리스크는 철저히 방어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대박’의 기회는 놓치지 않는 나심 탈레브의 핵심 철학, ‘바벨 전략’을 통해 우리 삶을 어떻게 리모델링할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1. 잃지 않는 90%와 꿈꾸는 10%, 양 끝을 꽉 잡아라
바벨 전략이라는 이름은 우리가 헬스장에서 드는 바벨 모양에서 따왔어요. 양 끝에 무거운 추가 달려 있고 가운데는 비어 있는 그 형태 말이죠. 전략도 똑같습니다. 내 자산이나 에너지의 90% 정도는 절대로 망하지 않을 초안전한 곳(현금이나 국채 같은 것들)에 둡니다. 그리고 나머지 10%는 아주 공격적인 곳(스타트업 투자나 새로운 도전)에 배분하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어떤 충격이 와도 무너지지 않으면서, 오히려 위기 상황엔 더 강해지는 안티프래질(Antifragile)한 상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왜 굳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나눌까요? 우리가 ‘안전하다’고 믿는 중간 지대들은 평소에는 평온해 보이지만, 예상치 못한 큰 위기가 닥치면 의외로 가장 비참하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90%라는 강력한 방어막을 미리 구축해두면 세상이 뒤집혀도 내 일상은 흔들리지 않죠. 그러면서도 남겨둔 10%의 ‘로또 같은 기회’ 덕분에 세상이 급변할 때 남들은 꿈도 못 꿀 엄청난 수익의 가능성까지 챙기는 겁니다. 결국 바벨 전략은 아주 겁쟁이 같은 보수주의와 미친 사람 같은 공격성을 한꺼번에 지니는 아주 영리한 방법입니다.
2. 투자와 커리어, 튼튼한 베이스캠프가 있어야 모험도 즐겁다
이 전략은 돈을 굴리는 데만 쓰이는 게 아닙니다. 우리의 직업이나 공부하는 방식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평일에는 안정적인 본업에 충실하며 확실한 생존 기반을 다져놓고, 퇴근 후나 주말의 짧은 시간에는 내 재능을 키우는 새로운 프로젝트나 부업에 과감히 도전하는 것이 바로 ‘커리어 바벨 전략’입니다. 지금 하는 일을 당장 정리하고 무모하게 올인하는 도박이 아니라, 절대 망하지 않는 베이스 위에서 끊임없이 잭팟을 노리는 구조를 가져가는 게 핵심이죠.
저 역시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자산을 관리할 때 이 바벨 전략을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제 시간의 90%는 이미 효과가 검증된 본질적인 공부와 루틴에 쏟아부어 블로그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데 씁니다. 하지만 나머지 10%는 제가 평소에 시도해보지 않았던 파격적인 글쓰기 스타일이나, 아직은 생소하지만 미래가 유망해 보이는 모험적인 종목에 과감히 던져보죠. 이렇게 배분해두면 90%의 안정감 덕분에 10%의 실험이 실패해도 전혀 타격이 없고, 오히려 그 작은 10%에서 터지는 의외의 성과들이 제 인생의 경로를 훨씬 더 멋진 방향으로 바꿔놓곤 하더라고요.
3. 내 일상을 ‘바벨 구조’로 재설계하는 구체적 방법
내 삶을 바벨 구조로 바꾼다는 건 아주 세심한 ‘방어’와 뜨거운 ‘야망’을 동시에 갖는다는 뜻입니다. 어중간한 평균에 머물며 안주하는 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안고 있는 것과 같아요. 고수들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 성벽을 먼저 쌓고, 그 안에서 마음껏 사냥과 채집을 즐기며 기회를 낚아챕니다. 여러분도 이제 인생 포트폴리오에서 ‘어설픈 타협’을 걷어낼 때가 되었습니다.
우선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수익률도 시원치 않고 위험도도 애매해서 늘 내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 종목들부터 정리해 보세요. 그 자금을 확실한 안전 자산으로 옮겨 방어력을 높이거나, 아니면 아예 잃어도 상관없는 소액으로 쪼개어 큰 성장이 기대되는 곳에 태우는 것이 훨씬 좋은 전략입니다.
시간 관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의 90%는 내가 반드시 해야 하는 생존 루틴에 집중하되, 나머지 10%는 실패해도 그만인 완전히 생소한 분야의 사람을 만나거나 문외한인 학문의 강의를 듣는 데 써보세요. 이 짧은 10%의 시간이 훗날 당신에게 엄청난 기회를 물어다 줄 ‘행운의 블랙 스완’으로 준비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적인 성장에서도 90%는 고전을 읽으며 내공을 쌓고, 10%는 아주 파격적인 최신 트렌드를 접하며 사고의 균형을 잡아보세요. 지루할 정도의 안정감과 심장이 뛸 정도의 호기심을 공존시키는 것이 부자들의 킥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뿌리가 있어야 높이 튀어 오를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예측할 수 없는 충격과 변화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바벨 전략을 몸에 익힌 사람은 그런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습니다. 위기가 왔을 때 90%의 단단한 기반으로 여유롭게 버텨내고, 미리 심어둔 10%에서 거대한 보상이 터진다면 그를 만끽할 뿐이죠. 우리의 인생이 어중간함에 머물며 소중한 자산을 낭비하지 않길 바랍니다.
우선 가장 단단한 바닥을 먼저 다지세요. 그 위에서 마음껏 모험하고 실험할 때, 여러분은 누구보다 안전하게, 그러면서도 누구보다 빠르게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와 함께 40가지 원칙의 긴 여정을 지나 이제 실전의 바다로 나아가는 여러분에게, 이 강력한 바벨 전략이 든든한 황금 닻이자 돛이 되어주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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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전략으로 확보한 90%의 안전 자산이 시간이 흐를수록 어떻게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